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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종이 빨대]의 불편함과 트럼프 대통령의 '플라스틱 빨대' 정책

by 에스페란토아이비킴 2025. 3. 5.

 

종이 빨대의 문제점

1. 사용감이 떨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종이 빨대를 사용하면서 경험하는 가장 큰 문제는 바로 '내구성'입니다. 종이 빨대는 물이나 음료에 닿으면 쉽게 젖어 흐물거리거나 부서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뜨거운 음료를 마실 때는 더욱 빠르게 약해져 사용이 불편해집니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한 번이라도 종이 빨대를 사용해본 사람이라면 그 불편함을 알 것"이라며 불만을 표시한 바 있습니다.

2. 환경 보호 효과가 의심된다

환경 보호를 위한 대안으로 등장한 종이 빨대가 실제로 플라스틱보다 환경 친화적인지에 대한 논란도 존재합니다. 2020년 브라질 연구팀의 논문에 따르면, 종이 빨대는 생산 과정에서 더 많은 자원을 소비하고 플라스틱보다 환경적 성능이 낮을 수 있다고 분석되었습니다. 또한, 영국 정부 연구에서도 종이 빨대가 매립지에서 썩을 때 플라스틱보다 더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3. 건강 문제

2023년 학술지 Food Additives & Contaminants에 발표된 연구에 따르면, 종이 빨대에서 '영원한 화학물질'(Forever Chemicals)로 알려진 유해 화합물이 발견되었습니다. 이 물질들은 발암 가능성이 있으며, 호흡기 질환 및 면역력 저하 등의 건강 문제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플라스틱 빨대에서도 검출되긴 했지만, 종이 빨대에서 더 높은 농도로 검출되었다는 점이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플라스틱 빨대와 환경 문제

플라스틱 빨대는 오랫동안 환경 단체들의 주된 공격 대상이었습니다. 2015년에는 한 해양 연구팀이 바다거북의 콧구멍에서 플라스틱 빨대를 제거하는 영상이 공개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이후 여러 나라에서 플라스틱 빨대 금지 정책을 도입했고, 스타벅스, 맥도날드 등 글로벌 기업들도 이를 따르며 종이 빨대나 다른 대체재를 도입했습니다.

그러나 플라스틱 빨대가 환경을 해치는 주요 원인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됩니다.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해양 오염으로 인해 연간 약 10만 마리의 해양 포유류가 죽는다고 하지만, 플라스틱 빨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상대적으로 미미합니다. 오히려 어업용 그물이나 기타 플라스틱 제품이 해양 쓰레기의 더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트럼프의 행정 명령과 플라스틱 산업의 반응

트럼프 대통령의 이번 행정 명령은 바이든 행정부가 추진했던 연방 정부 내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 정책을 뒤집는 조치입니다. 트럼프는 종이 빨대를 ‘비효율적인 대안’으로 규정하며, 연방 기관에서 종이 빨대를 퇴출시키고 플라스틱 빨대를 다시 도입하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45일 내에 전국적인 ‘종이 빨대 사용 금지 전략’을 수립할 것을 지시했습니다.

플라스틱 산업계는 트럼프 대통령의 결정을 적극 환영했습니다. 미국 플라스틱 산업 협회의 대표인 맷 시홀름(Matt Seaholm)은 "빨대는 시작일 뿐이다. 우리는 플라스틱으로 돌아가야 한다"며 트럼프의 결정을 지지했습니다. 반면, 환경 단체들은 이에 강력 반발했습니다. 그린피스 USA의 리사 램스든(Lisa Ramsden)은 "트럼프 대통령이 대중을 위하는 척하면서 사실상 석유 산업의 이익을 대변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결론: 종이 빨대 vs. 플라스틱 빨대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전환으로 인해 종이 빨대와 플라스틱 빨대 논쟁이 다시 한 번 불거졌습니다. 종이 빨대는 환경 보호를 목적으로 도입되었지만, 내구성 부족, 환경적 효과 의문, 건강 문제 등 다양한 단점이 지적되고 있습니다. 반면, 플라스틱 빨대는 해양 오염 문제로 인해 비판을 받아왔지만, 종이 빨대보다 사용성이 뛰어나고 예상보다 환경적 영향이 적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결국 소비자들은 개인적인 편리함과 환경 보호 사이에서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과연 트럼프의 플라스틱 빨대 부활 정책이 대중의 지지를 받을지, 아니면 환경 보호를 위한 종이 빨대 사용이 지속될지는 앞으로의 흐름을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종이 빨대의 사용감이 싫고, 기사를 통해서 종이 빨대가 더 환경 보호에 적합한 줄 알았는데 이산화탄소 배출이 더 많다는 기사를 보고  잘못된 정보에 속은 느낌이었다.
나는 이제 둘 다 사용을 거부하고 텀블러나 그냥 스트로없이 마시기로 결정했다.